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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가 실파,마늘,숙주,두부를 사 왔습니다.

그래요..사실은 제가 사오라고 시켰어요!

흑..가난한 자가 별 수 있나요..

준비물은 실파는 까 놓고 달걀은 풀어 놓고(2인분이라서 2개),땅콩은 볶아서 부숩니다.

두부는 기름 두른 팬에 길이로 잘라서 구워 놓구요.

숙주는 생으로 먹지만 저는 생숙주를 과히 좋아하지 않아서 국수와 함께 약간 데쳐 냈습니다.

소스는 피시소스에 인도네시아 산 고추를 다져서 놓아 둡니다.

자 이제 준비가 끝났다면 시작해 볼까요?

먼저 국수를 삶습니다.뜨거운 물에 3분.그리고 찬물에 씻어 내구요..건져 놓습니다.

약간 딱딱할 정도로 삶는게 포인트 인 듯 합니다.

그리고 기름을 두른 팬에 마늘 다진 걸 넣습니다.

마늘 향이 나면 국수를 넣고 볶아요

그리고 두부를 넣고 (여기서 새우를 넣어야 하지만 새우는 비싸서 생략)

설탕과 피시소스로 간을 맞춘 후에 달걀과 숙주를 넣습니다.

그 위에 파를 넣고 마지막에 땅콩가루를 올리면 완성.

좀 싱거우면 피시소스를 뿌려서 먹으면 됩니다.

맛은?

팟타이랑 약간 비스무리 한...흐흐..

한 냄비 둘이서 헤치웠습니다.

그럼 맛있었다는 결론이 되나요?

포인트는 국수가 너무 삶기지 않게.

팬에 달라 붙지 않게

그리고 피시소스는 짜니까 너무 많이 넣지 않게 하시면 되겠네요.

새우를 마음 껏 먹을 수 있는 날이 곧 왔으면 좋겠습니다.

크크

두번째로는 바나나 팬케익과 태국식 팬케익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먼저 바나나 팬케익은 (저는 전에 사 놓은 바나나를 냉동시켜 놓았거든요..냉동시키면 바나나가 몇 배는 더 달아 집니다.주의점은 껍질을 벗긴 후에 냉동시킬 것.

바나나 튀김도 만들어 봤는데 맛있더군요..바나나 향이 가득한게..부드럽고 찰진 느낌)

준비물은 바나나,밀가루,물,소금,기름

바나나를 둥글게 썰어 둡니다.

물에다 밀가루를 풀어서 소금을 약간 넣은 뒤 걸쭉할 정도로 만들어 두죠

기름을 골고루 묻힌 팬에(기름을 두르는 게 아닙니다..키친타올로 골고루 묻힌 후 팬을 뜨겁게 달군 후 약불로 두세요) 반죽을 붓습니다.

반죽이 투명하게 익으면 뒤집어요..조심!

두번 정도 뒤집은 다음 바나나를 중간에 두고 말아 보세요.

약간만 더 구우면 완성!

맛있습니다!

기름기도 거의 없어서 아침식사로 좋네요.

태국에선 그 위에 설탕과 쵸코시럽을 뿌려 먹습니다.

원래 더운 나라라 그런지 엄청 달아도 그냥 맛있기만 합니다.

하지만 한국은 겨울이고 또 추워서 달지 않게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맛은? 친구가 맛있다고 합니다..히히

성공!

이번에는 태국식 팬케익입니다.

그 반죽을 다시 만듭니다.

그리고 구워 놓은 두부,숙주,파,땅콩가루를 올려서 접습니다.

달걀말이 하듯이.

그리고 구워내면 완성.

피시소스를 뿌려서 먹으면 됩니다.

숙주의 아삭한 맛과 반죽의 부드러움과 땅콩,두부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맛있습니다.

변형하자면 새우나 오징어를 올려도 좋을겁니다.

주의점은 약불에서 반죽을 구울 것

뒤집을 때 조심 조심! 얇게 부친 반죽이라(밀전병 부치듯이 투명하게 만들어야 함)

뒤집을 때 찢어지기 쉬워요

이 요리도 성공!

맛있어서 금방 해치웠습니다.

그래서 사진은 없네요.

또 하나 더..집에서 굴러 다니는 사과가 골병이 든 채 썩어 가길래

썩은 부분을 도려 내고 씨 부분을 잘라 낸 후에

얇게 잘랐어요.

머그컵에 물과 설탕,사과,카다몬,건포도,술(중국제 52도씨의 술을 선물 받은 게 있어서리)을 넣고 렌지에 10분 정도 돌렸습니다.

이 사과소스도 위의 밀전병에 싸서 먹으니 아주 맛있더군요.

이상 오늘의 요리 강좌 끝~

(펌글)